다이어리

2026.08.06 (Thu)

한때는 나도 장인이 되고 싶었다. 한 가지 일에 묵묵히 열정을 쏟으며, 끝내 그 바닥에서 최고가 되는 것. 주변에서는 지금이라도 다시 시작하면 된다고 말한다.

하지만 내게는 이미 다시 이을 수 없는 실처럼 느껴진다. 어떻게든 매듭을 지어 이어 붙일 수는 있겠지만, 이제 그 실은 내 바늘에 맞지 않는다.

그러니 이제는 더 이상 붙잡을 수 없는 그 시절의 꿈에, 조용히 안녕을 빌어야 한다.
  • 제이키친 2026.08.07
    한때 열정을 쏟았던 것을 놓았던 건 어쩌면 그보다 더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서였겠지요.
    그 소중한 것을 잘 지켜내셨다면 그 시간 또한 의미가 있을거예요.
    아쉬움은 남겠지만 새롭게 피어나는 것들을 바라보며 지나간 꿈에도 조용한 안녕을 건넬 수 있기를 바랍니다.
  • 해피야옹 2026.08.07
    안녕은 뭐가 됬든 슬픈거 같아요.
    하지만 무언가의 또다른 시작이 찾아오기도 하니까 꼭 나쁘게만은 생각되진 않아요. 일이든 사람이든 시절인연이라 생각하시고 지금현재 관심있고 가장 잘하는것에 열정을 쏟으면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😊🎀
  • 꼬빙하 2026.08.07
    이미 흘러간 시간과 변해버린 내 마음의 결을 가장 잘 아는 건 자기 자신이죠~
    억지로 실을 바늘에 꿰기보다 그 시절의 열정과 꿈을 존중하며 보내주려는 마음도 멋지다 생각해요~ 대신 야부리님은 지금 제일 잘 하시는거 있잖아요. 야부리 라디오와 야블야블이 새로운 바늘과 실이 아닐까요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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